[시장 이슈] 코로나19 이전 대비 공연장 폐업 77%↑… 거리두기 완화 분위기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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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가정보연구소 작성일21-06-15 12:48 조회8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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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영화관, 야구장, 공연장 등은 관람인원 규제를 받았다. 이에 관람객을 받는 다양한 분야에서 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고 폐업이 증가했다. 


특히 뮤지컬 및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대중음악 공연장은 100명 미만 입장 가능, 나머지 공연장은 좌석 간 1m 이상 거리 두기 등의 제한으로 공연 매출에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공연이 연기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였으며 공연장 폐업도 증가했다.


15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지방 인허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1~5월) 전국에서 폐업한 공연장은 23곳에 달했다. 


올해 공연장 폐업은 지난해 동기간 폐업 21곳 대비 2곳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9년 동기간 폐업 13곳 대비 10곳이 증가했으며 이는 약 77%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국에서 공연장이 가장 많이 폐업한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올해 5월까지 13곳의 공연장이 폐업하며 전국 폐업 수의 약 56.2% 비중을 차지했다. 공연장 2곳 중 1곳이 넘는 곳이 서울에서 폐업한 것이다.


두 번째로 폐업을 많이 한 지역은 3곳의 공연장이 폐업한 경기도였다. 이어 △대구, 강원(2곳), △인천, 부산, 충북(1곳) 등의 지역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후 영화관, 공연, 콘서트 등의 관람이 인원 제한 규제로 업계 상황은 안 좋아졌다"며 "이로 인해 공연이나 콘서트의 경우 연기된 곳이 많았으며 소규모 공연장 같은 경우 그 상황은 더욱 힘들어 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달 14일부터 실외 경기장은 2단계에서 10%였던 관중 수가 30%로, 1.5단계에선 50%로 늘어났고 100명 미만까지 입장 가능했던 대중음악 공연장도 실내외 구분 없이 최대 4천 명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규제는 점점 완화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공연, 콘서트 등을 비롯한 업계 상황은 점차 회복될 것이다"고 공연 업계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