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이슈] 1분기 서울 전셋값 '또' 올랐다… 재계약 비용 '3272만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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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가정보연구소 작성일20-05-18 15:39 조회1,7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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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 비용이 2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직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아파트 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올 1분기 거래된 아파트를 통상 임차 거래기간인 2년 전과 비교해 전세 가격이 얼마나 변동됐는지 분석한 결과 전세 재계약 비용이 3272만원 뛰었다.

전셋값은 2018년 1분기 평균 4억3708만원에서 올 1분기에는 평균 4억6980만원으로 올랐다. 경기는 2년 전 보다 평균 1438만원을 더 올려야 전세 계약이 가능했고 인천은 재계약 비용이 1814만원 더 필요했다.

전세 재계약 비용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에 눈에 띄게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주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기에는 재계약 비용이 오르는 양상이 나타났다.

서울에서 2015년 이후 분기별 전세 재계약 비용이 가장 높았던 시점은 2015년 4분기로 8379만원이었다. 해당 시기는 강남권역에서 재건축 사업이 대거 추진되면서 강남 개포지구, 강동 고덕지구, 서초 신반포지구 등지에서 이주가 진행됐고 전세 물량 부족에 따라 주변 아파트 재계약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

2015년 이후 재계약 비용이 가장 낮았던 시점은 지난해 2분기 982만원이었다. 강동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 도시별 전세 재계약 비용은 서울이 평균 327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3219만원 ▲대전 2611만원 ▲대구 2353만원 ▲인천 1814만원 ▲충남 1551만원 ▲경기 1438만원 순으로 나타나 1000만원 이상의 재계약 비용이 필요했다. 반면 강원(-1088만원), 충북(-577만원), 경남(-249만원)은 2년 전 보다 전세 재계약 비용 부담이 줄었다.

서울의 각 자치구별 1분기 전세 재계약 비용은 강남이 768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로 4940만원 ▲성동 4852만원 ▲양천 4755만원 ▲서초 4436만원 ▲송파 4433만원 ▲마포 3909만원 ▲용산 3491만원 ▲광진 3426만원 ▲영등포 3284만원 순이다.

강동은 재계약 비용이 유일하게 565만원 하락했다. 2019년부터 이어진 신규 아파트 입주로 공급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에서는 과천 전세 재계약 비용이 921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 분당 4732만원 ▲성남 수정 3800만원 ▲수원 영통 2986만원 ▲광주 2793만원 ▲광명 2466만원 순으로 재계약 비용이 높았다. 안산 단원(-1842만원), 안산 상록(-1386만원), 안성(-440만원), 여주(-338만원), 고양 일산동구(-217만원), 평택(-159만원), 파주(-108만원)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전세 재계약 비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