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이슈] 왕십리~상계동 30분내 이동…동북선 경전철 2024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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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가정보연구소 작성일19-11-14 10:39 조회1,8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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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상계동~성동구 왕십리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11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교통망이 취약하다고 평가받았던 강북·노원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28일 동북선 경전철 기공식을 열었다. 2008년 서울 내 7개 경전철 노선을 건설하는 '서울시 10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승인된 지 11년 만이다. 동북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동북선은 상계~하계~월계~미아사거리~고려대~제기동~왕십리 등 16개 정거장으로 총 연장 13.4km이며 모든 구간은 지하에 건설된다. 총 투입되는 사업비는 1조4361억원에 달한다.
동북선이 완공되면 상계에서 왕십리까지 환승 없이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는 4호선 상계역에서 출발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 왕십리로 이동해야 하며, 총 37분 가량 소요되는 거리다. 미아사거리역에서 강남 선릉역까지 버스로 50분 이상 걸리던 이동 시간은 동북선 왕십리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하면 30분대로 확 줄어든다.
동북선 착공이 임박하면서 강북구, 노원구를 중심으로 집값도 오름세다. 하계역 인근 ‘하계청구 1차’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6억4500만원에 실거래 돼 올 초 보다 최대 1억원 뛰었다. 강북구에선 수유동의 ‘수유 벽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가 9월 4억8000만원에 거래돼 작년 5월(4억500만원) 보다 8000만원 가량 올랐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강북횡단선 (양천구 목동~동대문구 청량리) 까지 건설되면 강남북 균형발전이 가능해져 강북권 아파트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강북권은 정비사업 추진이 느려 대부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을 것으로 보여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