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이슈] 동해선 '부산~강릉' 전 구간 전철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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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가정보연구소 작성일19-07-22 15:37 조회1,9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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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포항~동해) 전철화 노선도=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동해선 전 구간을 철도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2022년 전 구간이 공사 완료되면 부산에서 강릉까지 환승 없이 고속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

 

국토부는 동해선 포항~동해 178.7㎞ 구간의 전철화 사업 추진을 위한 송변전설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맡으며, 총 사업비 4875억 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포항~동해 구간이 ‘전철화’되면 EMU(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부산 부전역에서 강릉역까지 하루 6회, 동대구역에서 강릉역까지 5회 운행될 전망이다.

 

전철화 사업이란 디젤 기관차만 운행이 가능한 구간에 25kv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전차선로 등을 설치해 전철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당초 포항~동해 구간은 운영 효율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따른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에 선정되면서 회생하게 되었다.

 

특히 당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남북철도 및 대륙철도 연계 가능성도 크게 기대했다.

 

향후 남북 철도 통행이 가능해지면 동해선은 부산~신의주 구간과 함께 한반도종단철도(TKR)를 구축할 수 있는 국가중추노선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동해선은 강릉을 거쳐, 북한 원산, 함흥, 나진으로 이어지며 나아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동해안 축을 따라 선로 연결이 가능해진다. 그 일환으로 앞서 남북 측은 지난해 12월 공동으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북한 내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마친 바 있다.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임종일 과장은 “본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업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적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