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이슈] 서울시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동북 출퇴근길 뻥 뚫려...왕복 1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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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가정보연구소 작성일18-12-12 16:11 조회2,1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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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서울전역 이동 분포 = 서울시 제공)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강북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과 인근 4호선 이용객을 분담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개통에 따른 교통편의 개선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1242만건의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우이~신설 왕복이 기존 버스 대비 1시간 이상 단축됐다고 밝혔다.

 

현재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1014번, 1166번) 소요 시간과 비교하면 출근길은 최대 33분, 퇴근길은 최대 27분 더 빨리 갈 수 있다.

 

우이신설선을 타고 서울시내 최종 출퇴근지까지 이동시간이 가장 줄어든 것은 동북권(강북, 성북, 동대문 등)내 이동이다. 우이신설선 이용패턴 중 58%를 차지하는 동북권 내 이동은 출근 시 4.6분, 퇴근 시에는 5.2분이 단축됐다. 

 

동대문구를 오가는 승객은 출근 9분, 퇴근 11분, 강북구는 출근 5분, 퇴근 10분, 성북구는 출근 7분, 퇴근 4분 가량 절약했다.

 

반대로 환승 횟수 감소 효과는 동북권 밖으로 장거리 출퇴근하는 승객에서 두드러졌다. 출근 시에는 서북권이 0.74회, 퇴근시에는 동남권이 0.94회로 가장 많이 줄었다. 

 

우이신설선 개통 전 우이동~신설동 이동은 버스에만 의존해 하루 11만1000명이 탑승했으나, 경전철 개통 이후에는 버스 이용객 포함 역 주변 이용객이 하루 19만3000명으로 나타나, 하루 평균 8만2000명이 증가하면서 주변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띄었다. 

 

우이신설선 역 중 가장 이용이 많은 역은 북한산보국문, 솔샘, 정릉, 성신여대입구 순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등산객이 많은 북한산 우이역도 이름을 올렸다.

 

북한산보국문역은 연립 및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고, 주변 초중고 및 대학 등이 모여 있는 곳이다.  솔샘역은 약 9000세대의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정릉역은 아리랑시장 등 재래시장이 많아서 어르신 이용이 많았다. 성신여대입구는 성북구 대표상권으로 반경 800m내 9개 중․고․대학교가 있어 청소년 이용이 많았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분석결과와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교통소외지역 해소와 이동편의 개선을 위한 교통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