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이슈] 창덕궁앞, 역사 테마로 도시 재생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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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가정보연구소 작성일18-02-27 17:41 조회3,3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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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대상지(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6일 종로구 낙원동, 돈의동, 익선동 일대 약 40만㎡의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수정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수정가결 내용으로는 3·1운동 주요거점 공간 조성을 위한 구역 추가 편입과 지역의 정체성 및 비전을 반영한 활성화지역 명칭 변경이다.

지난 2015년 12월 시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 후 역사전문가들과 함께 역사재생관련 사업들을 통합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창덕궁앞 도성한복판 역사재생계획(안)' 2016년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안은 '창덕궁앞 도성한복판 역사인문재생'이라는 비전 및 목표 아래 16개 마중물사업과 19개 연계사업, 신규제안 14개 사업 등 총 49개 세부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 지역은 ▲돈화문로(조선시대) ▲삼일대로(근대전환기) ▲익선~낙원(근·현대) ▲서순라길(현대) 등 4개 길 위주로 구조화한다.

조선시대 전국 도로망의 기점이었던 돈화문로는 '왕이 백성을 만나러 가는 길'에서 '시민이 함께 궁궐로 가는 길'로 변신한다. 현재는 안국역을 이용해 창덕궁을 가지만, 앞으로는 보행으로 돈화문로를 거쳐 궁궐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근대전화 시기의 삼일대로는 3·1운동 기념 시민공간으로 조성한다. 탑골공원 등 주요 3·1운동 장소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아직 잘 드러나지 않은 역사공간을 발굴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해 3·1운동을 재조명한다.

낙원상가~돈화문로~서순라길을 잇는 구간의 익선~낙원 지역은 저자로 나온 궁중문화가 시민 삶 속에서 이어지도록 의식주락(衣食住樂) 신흥문화를 재창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순라길은 귀금속타운의 잠재력과 청년 공예인들의 창의적 성장동력을 결합해 공예와 문화, 사람이 함께하는 공예창작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