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이슈] 주택담보대출 코픽스 금리 상승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올랐다.

18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15일 '2017년 11월 코픽스 공시'를 통해 지난달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77%로 지난달보다 0.15%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5월 1.77%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0.04%p 오른 1.6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가 급등했다. 이 가운데 최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으로 조사됐다. 최저금리는 2.98%, 최고금리는 4.57%를 기록했다. 이어 KEB하나은행 최고금리가 4.504%, KB국민은행은 4.46%, 우리은행은 4.17%, 신한은행은 4.43% 순으로 알려졌다

특히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은 각각 최저·최고금리를 0.15%포인트씩 인상했다.

한편, 최저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NH농협은행으로 유일하게 연 2%대 금리로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