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해부] 신림역 - 2030 몰리는 서울 서남부 '만남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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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가정보연구소 작성일18-04-09 10:36 조회3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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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역 주변은 번잡하고 슬럼화된 고시원촌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우수한 상권이 될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국내 최대 원룸촌인 신림동을 배후에 두고 있어 소비 유입이 활발한 데다 지하철 승하차 인구가 하루 15만명에 육박한다. 대학생과 고시생이 많은 특성상 가성비 높은 음식점도 많다.

 

이처럼 탄탄한 유동인구와 특색 있는 먹거리를 기반으로 최근 신림역 주변은 서울 서남부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림역 주변은 최근 관악구 일대는 물론, 동작·영등포·구로·양천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유동인구로 넘쳐난다.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역세권 상권의 모습이지만 가격대가 높지 않은 먹거리와 특색 있는 업종으로 상권이 이뤄져 10·2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흥·쇼핑 메카이자 만남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메인 상권이라 할 수 있는 신림역 3·4번 출구 사이 골목길에서는 30년 전통의 원조민속순대타운이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불러들인다. 순대철판볶음 요리로 유명해진 골목상권이지만 지금은 순대 전문점뿐 아니라 주점, 고깃집, 횟집, 노래방, 오락실 등 다양한 업종의 매장이 성업 중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신림역 1·2번 출구 앞 포도몰과 7번 출구 앞 르네상스쇼핑몰 등 복합쇼핑몰까지 가세하며 기존 소규모 점포상권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신림역 상권구획 면적은 약 153만9380㎡로 역으로부터 도보 10분권인 반경 700m를 분석했다. 구획 내 주거인구는 5만7317명, 직장인구는 2만5109명이다. 일평균 유동인구(2018년 2월 기준)는 16만2701명이며 성별별로는 남성 9만2493명, 여성 7만208명이다.

 

연령별 비율은 10대 4.5%, 20대 22.3%, 30대 21.9%, 40대 17%, 50대 16.6%, 60대 이상 17.7%로 20·30대 유입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비율을 보면 화요일(15.2%)과 수요일(15.3%)이 특히 많았고 일요일(11.8%)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은 14%대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시간대별 비율은 0~6시 6.6%, 6~12시 26.7%, 12~15시 14.9%, 15~18시 17.7%, 18~21시 21.2%, 21~24시 12.9%로 각각 집계됐다. 여느 상권과 마찬가지로 출퇴근 시간대에 인구 유입이 몰린다.

 

전체 상권 업소는 2091개로 음식 1029개, 서비스 420개, 도소매 642개 등으로 구성된 복합상권이다. 카드사 매출 등을 통해 산출한 음식업종 평균 월매출은 3300만~4000만원, 소매업종 평균 월매출은 3900만~43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10대 학생들도 애용하는 상권이라는 점과 1만원 이하 소액 아이템을 판매하는 업소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계에 잡히지 않는 현금 매출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잘나가는 상권답게 임대료 및 권리금 역시 높은 편이다. A급지 상가의 경우 전용면적 33㎡ 1층 기준 보증금 1억원 안팎, 월세 500만~700만원 선이며 권리금은 2억원을 호가한다. B급지 상가의 경우 보증금 5000만~8000만원 선, 월세 250만~450만원 선이지만 공실이 드물고 매물도 귀하다.

 

향후 소비력 있는 배후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점은 신림역 상권이 가진 최대 호재다.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만 6곳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노후 주거지가 아파트촌으로 변신할 채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열악한 교통여건은 아쉬운 부분이다. 서울 남부권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남부순환로의 핵심에 있지만 대중교통이 빈약하다. 지하철은 2호선 단일 노선에 의지하고 있지만 샛강역~대방역~여의대방로~보라매역~보라매공원~신림역으로 이어지는 신림선 경전철이 개통(2021년 예정)되면 교통 측면에서 호재가 될 전망이다.


■ 상권분석 A to Z


유사업종 분석하면 수익 보인다


상권분석에서 유사업종의 매장 수 및 분포도로 경쟁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수익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포인트다. 상권 내 유사업종 매장 수가 많을수록 경쟁이 치열하고 매출도 분산될 우려가 있다. 다만 유사업종이 많이 모여 있다고 해서 무조건 그 업종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구거리, 순대타운, 곱창골목 등 동일업종 업소가 한 상권에 모여 집적효과를 낼 경우 오히려 유동인구 유입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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