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해부] 수원 팔달구 인계동...10만 직장인 배후수요…버스·지하철 '사통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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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가정보연구소 작성일19-02-22 12:18 조회2,9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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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계동 일대는 오래전부터 수원을 대표하는 메인 상권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수원 사람이라면 모두 아는 가장 유명한 상권 중 하나다.

 

수원시청 등 관공서를 품고 있는 데다 주변에 NC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홈플러스, 하이마트,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카페, CGV 영화관, 병원 등 편의·쇼핑 인프라스트럭처가 풍부해 유동인구가 많다.

 

상권 근처에 현재 대략적으로 추산해도 약 10만명의 종사자가 있는 삼성디지털시티와 나노시티를 비롯해 KBS수원센터, 아주대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어 우수 상권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서울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를 통과하는 분당선 수원시청역이 500m 내외 거리에 있다. 서울 도심과 강남역 등을 지나는 광역버스 정류장도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도심지 내외로의 교통성이 우수하다. 수원시청에서 동측으로 권광로를 건너면 나혜석거리가 나온다.

 

수원 태생인 최초의 한국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300m가량의 깔끔하게 잘 정돈된 보행자 전용 도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르내리며 젊은 층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점, 카페 등 맛집이 다수 포진해 있어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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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인구 분석

 

이번 상권 분석 대상인 인계동 상권 구획 면적은 약 153만9380㎡로, 인계사거리를 중심으로 도보 10분권인 반경 700m를 분석했다. 상가정보연구소 상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하루 평균 유동인구(2018년 12월 기준)는 3만4545명으로 조사됐다. 구획 내 거주 인구는 약 2만명, 직장 인구는 약 3만명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 유동인구 비율은 10대 3.2%, 20대 13.9%, 30대 22.7%, 40대 23.8%, 50대 22.5%, 60대 이상 13.9%로 30~50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비율을 보면 월요일 15.1%, 화요일 13.4%, 수요일 15.3%, 목요일 15%, 금요일 16.4%, 토요일 14%, 일요일 10.8%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모이는 비율을 계산해 보면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가 가장 적어 7.5%였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가 가장 붐비는 29.5%, 낮 12시~오후 3시 19%, 오후 3~6시 20.4%, 오후 6~9시 15.5%, 오후 9시~밤 12시 8.1%로 집계됐다. 3만 직장인이 상주하는 상권이라 출근시간대 외 저녁과 야간에도 유동인구 이동이 활발한 편이다.

 

◆ 업종 및 임대료 분석

 

구획 내 전체 상가 업소 수는 4414개로 음식 2419개, 서비스 542개, 도소매 1381개 등으로 조사됐다. 카드사 매출 등을 통해 산출한 상권 내 음식점 업종의 월평균 매출은 6700만~7200만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한식 업종의 경우 월평균 6000만~69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층 전용면적 33㎡ 기준 보증금 2000만~3000만원에 월세 150만~200만원 선이고, 대로변 상권 신축급 상가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400만원 선까지도 임대료가 형성돼 있다. 오랜 기간 탄탄한 상권을 유지하고 있어 권리금도 상당하다. 핵심 상권의 1층 상가는 1억~2억원대 권리금이 형성된 곳도 다수 있다.

 

■ 상권분석 A to Z


공시지가 인상 여파에 상가 절세 메리트 떨어져

 

최근 공시지가 인상 기조로 인해 상가 투자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상가는 증여나 상속 시 과세표준인 기준시가가 낮아 자산을 물려주는 수단으로도 선호돼 왔다. 하지만 최근 공시지가 인상 및 현실화로 인해 점차 절세 메리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상가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금 비용이 증가하는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냉각되고 상가 거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 크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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