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해부] 서울 여의도 IFC몰, 패션·식당·오피스 '삼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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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가정보연구소 작성일18-09-07 10:05 조회2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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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시간 인산인해...식당 많고 영화관 인접 주말에도 연인·가족 찾아
구획 내 상가업소 135개...음식업이 71개 월평균 매출액 7천 수준

 

서울 여의도는 대표적인 업무지구이기 때문에 이 지역 상인들은 대부분 주말 장사는 기대하지 않는다. 여의도 국제금융로 10 일대에 위치한 IFC몰(mall) 역시 한때는 평일 식사시간에만 문전성시를 이뤘고 주말이면 한산했다. 하지만 쇼핑몰 내 앵커 시설들이 점차 자리를 잡은 데다 인지도가 쌓이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났다. 지금은 IFC몰 효과로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되는 등 여의도 상권지도 재편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IFC몰은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지하에 위치한 쇼핑몰이다. 지하 1·2층은 패션, 지하 3층은 식당가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 3개동 및 콘래드 서울 호텔이 상부에 있어 쇼핑, 외식, 문화, 비즈니스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전형적인 복합시설이다. 인근에 밀집한 오피스의 직장인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평일 점심시간 IFC몰 식당가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최근에는 맛집으로 인정받는 식당이 점차 느는 데다 CGV 영화관도 있어 주말에도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 쇼핑객들로 북적인다.

 

IFC몰은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IFC몰 주변 블록 오피스와 주상복합 저층부 상가는 여의도에서 그리 주목받는 상권이 아니었다. 국회와 공기업 등이 밀집한 서여의도와 한국거래소에서 KBS 별관으로 연결되는 동여의도 상권 사이에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IFC 오피스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기본 유동인구가 증가했고 깔끔한 신축 몰을 찾는 젊은 층이 늘어났으며 이제는 동여의도와 서여의도를 제치고 여의도 대표상권으로 급부상했다. 인접해 있는 여의도 파크원과 MBC 용지 복합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여의도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폭발력을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파크원에는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는데 현대백화점그룹은 파크원점을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여의도 IFC몰의 상권구획 면적은 약 3만8109㎡로 구획 내 5개동의 건물에 상주하는 직장인 인구는 1만1501명이다. 일평균 유동인구(올해 7월 기준)는 2만9313명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 62.9%(1만8445명), 여성 37.1%(1만868명)로 남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연령별 비율은 △10대 2.6% △20대 15.3% △30대 27% △40대 22.9% △50대 17.1% △60대 이상 15.1%로 나타났다.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 중심에 위치한 상권답게 30·40대 직장인이 유동인구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요일별 비율은 △월 14.5% △화 15.2% △수 15.5% △목 15.6% △금 16.2% △토 12.9% △일 10.1%로 나타났다. 주말이면 텅 비어 버리는 다른 여의도 일대 상권과는 사뭇 다르다.

 

시간대별 비율은 △00~06시 4.5% △06~12시 43.4% △12~15시 16% △15~18시 15.6% △18~21시 13.8% △21~24시 6.7%로 집계됐다.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낮 시간대 인파가 집중되고 야간이나 새벽에는 한적하다.

 

구획 내 전체 상가 업소 수는 135개다. 이 중 음식업종이 71개로 가장 많으며 서비스 6개, 도소매 58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음식점은 1만원 내외의 객단가 낮은 간편식부터 비즈니스 접대용 고급 요리점까지 다양하게 들어서 있다.

 

카드사 매출 등을 통해 산출한 음식업종 평균 월매출은 6100만~76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한정식 업종은 1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및 영등포구의 한식 업종 월평균 매출이 3300만~3800만원이므로 2배 이상 많다. 반면 소매업종의 매출은 신통치 않다. 월 평균 매출 2300만~3500만원으로 조사돼 업종 간 매출편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음식점 이외 업종을 입점시키려는 가맹본부나 창업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상가 임대료는 여의도 일대 다른 상가 대비 1.5~2배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CJ 등 자금력 있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계열 브랜드가 입점 상가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지도와 영업력이 밀리는 개인 매장들은 진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IFC몰 오픈 당시부터 지하 1층과 2층에 대기업 계열 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입점해 있었으나 높은 임대료에 부담을 느껴 지난해 말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 상권분석 A to Z


대형 쇼핑몰 개장의 得失

 

한 상권 내 랜드마크급 대형 쇼핑몰이 개발되면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부동산 가치 상승을 기대하지만 주변 상인들은 두려움을 느낀다. 규모의 경제, 빨대효과로 인해 손님을 뺏길 것이라 우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대형 쇼핑몰 개장이 주변 상권 활성화에 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절대적인 유동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IFC몰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인근을 꼽을 수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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