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해부]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 대형백화점 3개 밀집…쇼핑·문화·먹거리 '3박자'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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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가정보연구소 작성일18-06-01 11:22 조회3,6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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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부를 대표하는 상권이 부평구 부평역 일대라면 남부를 대표하는 상권으로는 단연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를 꼽을 수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농촌이었던 이 일대는 1980년대 들어서면서 토지구획정리사업 실시로 신시가지가 조성되고 인천광역시청, 인천종합터미널 이전 등 호재를 맞이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했다.

 

주요 시설로는 인천시교육청, 남부경찰서, 남동세무서, 인천소방본부 남부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인천문화회관, 중앙도서관, 중앙길병원 등이 있다. 신세계, 뉴코아, 롯데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이 3개나 밀집해 있다.

 

이 같은 우수한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떠오르는 상권이 바로 `구월동 로데오거리`다. 주로 남동구, 남구, 연수구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유입되며, 주 방문층은 20·30대가 가장 많다. 인천문화술회관을 품은 중앙공원이 서측에 인접해 있어 쇼핑과 문화가 접목된 상권으로 집객력이 탁월하다. 중앙공원 내 공영주차장 및 인근 대형마트 등 주차 환경도 좋다.

 

구월동 로데오거리 상권구획 면적은 약 12만3908㎡다. 인천1호선 예술회관역과 인천터미널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더블역세권 상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신도시처럼 잘 정비된 도로와 인도로 작지만 알찬 상권으로 꼽힌다.

 

구획 내 주거 인구는 1024명, 직장 인구는 9452명이다. 일평균 유동인구(2018년 3월 기준)는 8만7685명으로 성별 비율은 남성 53.7%(4만7085명), 여성 46.3%(4만600명)다.

 

연령별 비율은 10대 5.6%, 20대 19.5%, 30대 20.7%, 40대 19.5%, 50대 19.3%, 60대 이상 15.4%로 나타났다. 로데오거리라는 이름이 붙은 상권들의 경우 20·30대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40·50대 중장년층 유입도 활발한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일별 비율을 보면 월요일 13.3%, 화요일 13.5%, 수요일 14.1%, 목요일 13.7%, 금요일 15.3%, 토요일 16.9%, 일요일 13.2%로 주중·주말 간 인구 유입이 고른 편이며,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에 가장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비율은 오전 0~6시 5%, 오전 6시~낮 12시 29.6%, 낮 12시~오후 3시 17.9%, 오후 3~6시 20.1%, 오후 6~9시 19%, 오후 9시~밤 12시 8.4%로 집계됐다. 주야간 방문객 유입이 꾸준하며, 새벽 시간대에는 한산한 편이다.

 

구획 내 전체 상가 업소 수는 922개로 음식 337개, 서비스 79개, 도·소매 506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1군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먹자 상권이 펼쳐지고, 스타벅스커피 매장이 3개나 자리 잡고 있는 것도 특이점이다. 부평 등 인천 내 다른 상권에 비해 주점과 유흥업소가 적어 깔끔하고 세련된 상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카드사 매출 등을 통해 산출한 음식 업종의 평균 월매출은 5000만~5800만원 수준으로 웬만한 서울 상권의 평균치를 훌쩍 상회한다. 특히 곱창·양구이 전문 업종의 매출이 1억2000만~1억6000만원 수준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소매 업종의 평균 월매출도 5200만~6200만원 수준으로 높은 편이고, 특히 편의점 매출이 9500만~1억1000만원 선으로 높다.

 

장사가 잘되기로 유명한 상권답게 상가 임대료가 인천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용면적 33㎡ 1층 기준 보증금 5000만원 내외, 월세 300만~350만원 선이다. 권리금도 1억~3억원으로 상당히 높게 형성돼 있다. 중대형 상가 비중이 높고 전용면적 66㎡ 아래로는 임대 매물을 찾기 쉽지 않다.

 

■ 상권분석 A to Z


유사업종 경쟁관계 체크

 

상가 매입 또는 임차 업종 선정을 위한 상권 분석 시 유사 업종의 매장 수 및 분포도로 선택 업종의 경쟁 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주변에 유사 업종 수가 많으면 치열한 경쟁 및 매출 감소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약국, 은행, 편의점 등 건물 내 독점적 지위를 가진 업종이라도 상권 내 다른 건물과의 경쟁 관계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편의점의 경우 담배 판매권 확보 여부에 따라 매출 편차가 20%가량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건물 내 독점권 유무는 물론 상권 내 선입점된 편의점과의 거리 등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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